이달의 추천도서
- 내가 사랑한 생물학 이야기
- 저자 : 가네코 야스코, 히비노 다쿠
- 출판사 : 청어람e
- 출판년도 : 2018
- 청구기호 : 청 472-가네코내
인류를 바이러스에서 구해낸 인플루엔자 백신의 제조는 ‘달걀의 능력’을 이용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며, 세균의 세력권 행동을 이용한 덕분에 만들 수 있었던 항생물질은 인류의 수많은 목숨을 구해냈습니다. 생물이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한 형태와 기능을 모방하여 응용하는 기술인 바이오미메틱스는 벨크로 테이프, 요구르트가 묻어나지 않는 뚜껑, 도마뱀붙이의 손바닥 구조를 이용한 점착체 등과 같은 여러 발명품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의 삶에 엄청난 공헌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같은 생물은 다름 아닌 우리 주변의 동식물입니다. 매일 마주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들에 대해 과연 얼마나 많은 걸 알고 있을까요? 본디 이를 알고 파헤치는 것이 생물학인데, 이렇게 학문이라는 타이틀을 달면 우리 머릿속에서는 교과서 속에서 보았던 암기해야 할 따분한 과학 용어와 이론들로 뒤바뀌곤 합니다.
생물학은 교과서 속에서만 머무는 활자가 아닙니다. 오늘 아침 길가에서 마주한 토끼풀과 식탁에 반찬으로 올라온 달걀에서도 생물학 속 반짝이는 지혜들과 재미난 생물학 현상을 살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생물학이 우리의 삶과 얼마나 가깝게 살아 숨 쉬고 있는지, 가장 일상적인 이야기로 교과서 밖 생물학 이야기를 전합니다. 들여다볼수록 신비롭고 놀라운 생물의 세계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왔고 또 어떻게 함께 발전해가고 있는지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생물학이 이렇게 재밌는 학문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