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백제, 신라가 주 무대인 삼국시대에는 같은 시기에 함께 번성했던 국가가 있습니다. 바로 여러 소국으로 이루어진 연맹 국가 가야입니다. 세 나라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강성했고, 일본 및 중국과도 활발히 교류할 정도로 발전한 나라였던 가야는 끝내 통일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신라에 흡수되고 말았죠. 하지만 결코 짧지 않은 역사를 가진 '철의 왕국'으로 이름을 남겼는데요. 그 시작과 끝을 만나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