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추천도서
- 나무 다시 보기를 권함
- 저자 : 페터 볼레벤
- 출판사 : 더숲
- 출판년도 : 2019
- 청구기호 : 485.16-볼레벤나1
아카시아 잎을 뜯어 먹던 아프리카 초식동물이 몇 분이 지나자 50-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다른 아카시아 잎을 먹기 시작한다. 왜 굳이 자리를 옮긴 것일까? 식물학자들에 따르면 초식동물들이 나뭇잎을 먹기 시작하면 나무에서 쓴맛 나는 물질이 분비되기 시작하고 이 물질이 주변 나무까지 퍼진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초식동물들이 자리를 이동한 이유이다. 살아 있는 동안 계속해서 움직이는 동물에 비해 거의 움직임이 없는 나무는 살아 있는 생물이라고 느끼기 어렵다. 그러나 이처럼 눈으로 보이진 않지만, 나무 역시 위험 상황에서 서로 소통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우리와는 다른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 우리와 숲의 상생을 위해 나무가 어떤 얘기를 해주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열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