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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담은 길 [1차 전시]
작성자독서문화과 작성일2020.04.29 16:43 I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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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천과 서울은 세 개의 고속도로를 비롯하여 각종 도로가 실핏줄처럼 엉켜 있다.

그 중 가장 오래된 길인 경인가로는근대기부터수많은 사람이 오가던 길이며,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연합군이 서울로 진격했던 길이자, 맨발의 마라토너비킬라 아베베가 달렸던 길이다. 길이 간직한 역사, 그것이 경인가로를 책의 주제로 선택한 이유다.

책의 주제로 선택한 것은 이지만 책을 쓰게 된 보다 큰 목적은 공간에 있다. 길은 공간을 이어주는 통로이자, 공간을 가르는 경계가 된다. 길로 나뉜 공간은 다시 길로 이어지고 또 갈라지는 과정을 반복하며 확장해간다.

 

시간을 담은 길 / 배성수. 글누림, 2017

911.55-배성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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