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서구도서관(관장 정연순)에서는 가좌문화센터 수강생들의 전시회 「피우다」를 11월 2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새로운 삶의 활력을 찾아가는 어르신들의 열정과 배움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가좌문화센터 미술반은 일주일에 두 차례 꾸준히 운영되며, 참여 어르신들은 늦은 나이에 시작한 배움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다. 수강생들은 “지나간 시간을 그리워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을 얼마나 알차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예술 활동이 자신의 삶에 가져다준 변화를 전했다.

강사는 “서구 가좌동에서 30여 년을 살며 서구문화예술인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가좌문화센터 미술반 어르신들이 자신의 작품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자녀·손주들에게도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며 전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피우다」전시회는 순수하고 진솔한 작품 세계를 지역 주민들과 공유함으로써, 희망 없이 지내는 많은 어르신에게 새로운 도전의 용기와 꿈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광역시교육청서구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늘솜갤러리를 통해 전시할 계획이며, 작품 전시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미술을 통해 감성을 자극하고 예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와 더불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도서관 이용 시간(09:00~22:00)에 관람할 수 있고 정기 휴관일(매주 금요일) 및 법정공휴일(일요일 제외)에는 관람이 불가하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기타 문의 사항은 독서문화과(☎032-585-718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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