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추천도서

- 변사기담
- 저자 : 양진채
- 출판사 : 강
- 출판년도 : 2017
- 청구기호 : 향813.7-양진채변

200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 양진채의 첫 장편소설이다. 2012년에 출간된 소설집 <푸른 유리 심장> 이후 오랜만이다. 인천을 무대로 하고 있는데, 인천 출신인 작가가 고향에 진 빚을 갚기 위해 시작했다고 한다. 자유공원, 제물포구락부, 조계지, 웃터골, 인천상륙작전 상륙 지점 등 인천의 역사적 명소들이 소설의 배경으로 등장하고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그리고 월미도 미군 폭격사건 등 지나간 시대상이 소설과 함께 흘러간다.
소설은 무성영화 시절 인천에서 변사로 활동한 기담이란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제물포구락부의 유리 장식장 안에 종이 모형으로 자리 잡은 당시의 빛나던 건물들처럼 지금은 스러지고 빛이 바랜 그 시절을 작가는 풍성하게 재현해낸다. 그 시간 속에는 최고의 변사로서 말의 성찬을 벌였던 기담의 젊음이 있고, 기녀 묘화와의 사랑이 있다. 소설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변사의 연행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