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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창비 813.7-정지아아 소설가 정지아의 장편소설로 2023년 제19회 5.18문학상 수상작이다. 전직 빨치산이었던 아버지의 죽음 이후 3일간의 시간을 다룬다. 장례식장에서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따라 해방 이후 70년 현대사의 질곡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전직 빨치산이었던 아버지를 둔 딸의 시선에서 돌이켜보는 아버지와 주변 인물들에 대한 기억들을 통해, 아버지에 대한 불편함으로 미처 이해하지 못했던 새로운 인간지평을 슬프지만 피식 웃음이 나오는 글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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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우리는 비슷한 얼굴을 김달님수오서재 818-김달님우 3년에 걸쳐 김달님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들을 모은 산문집이다. ‘한 시절 곁에 있어 준 나의 사람들에게’라는 부제처럼 작가를 둘러싼 사람들 이야기를 담았다. 언제나 삶의 모든 것이 되어준 할머니 할아버지, 이토록 명랑하게 자랄 수 있게 해주었던 하지만 사는 게 녹록지 않았을 세 고모, 삶의 한 부분이자 조금 더 마음을 기울이고 싶은 엄마 아빠와 동생들 등 그들을 감명 깊게 독자들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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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연애할 때 : 임경선마음산책 598.04-임경선엄 칼럼니스트 임경선 작가가 서른일곱의 나이에 어렵게 딸을 낳고 키우면서 딸과 자신의 관계를 통해 엄마와의 관계를 돌아보며 경험하고 느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하는 삶에서 배운 인생에 대한 이야기, 결혼과 육아를 통해 세상을, 삶을, 사랑을, 인간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발견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딸과의 소중한 시간을 책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 저자의 딸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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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시고기 조창인산지 813.6-조창인가1 알을 낳고 떠나는 엄마가시고기를 대신해 새끼를 돌보고, 결국은 자신의 몸까지 내어주는 아빠가시고기. 주인공 정호연은 그런 가시고기 아빠다. 삶의 전부인 아들은 백혈병에 걸렸다. 게다가 골수이식이 아니면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아들을 위한 최선은 무엇일까. 아들을 살릴 수만 있다면 내 몸은 뜯어 먹혀도 좋은 가시고기 같은 아빠의 숭고한 자기희생의 사랑이 책 속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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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깨물기 : 사 김소연마음산책 814.7-김소연어 김소연 시인이 사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본격적으로 가족 이야기를 털어놓는 산문집이다. ‘무능하지만 무해했던’ 아버지와 ‘같은 무능이었어도 유해했던’ 어머니를 나란히 비교하며 펼쳐지는 글은 작가의 내밀한 고백이 보편적인 가족 이야기로 확장되는 것을 보여준다. 자랑스러운 딸이어야 하되 늘 남자 형제보다는 물러서 있어야 하고, 자주 어머니의 감정 받이가 되는 한국사회 많은 딸들의 운명을, 작가는 책 속에 담담하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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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문제 오쿠다 히데재인 833.6-오쿠다우 오쿠다 히데오가 선보이는 가족소설로 일본의 평범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대소사를 담아낸 소설이다. 남편 회사의 체육 시합에 응원하러 간 아내가 남편이 회사에서 찬밥 신세라는 비밀을 알게 되며 남편에 대한 연민에 휩싸이는 이야기, 부모의 이혼에 대해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다가 주위에 이혼 가정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게 된 고3 소녀의 이야기, 삿포로와 나고야가 고향인 남편과 아내가 첫 명절을 맞아 서로의 집을 방문하면서 겪는 에피소드 등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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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 김하나, 황이야기장수 818-김하나여1 4인 가족이 기준인 이 나라에서 살아갈수록 아쉬웠던 김하나, 황선우 두 작가가 혼자도 그렇다고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을 이루어 한 집에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SNS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던 두 사람은 우연히 자주 만나다가 공동체를 이루어 1인 가구와 2인 가구의 장점을 모두 취해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둘이 살기 시작하면서 겪은 웃픈 에피소드들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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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진짜 부부 김아연, 박지식너머 591.8-김아연오 네이버 포스트 누적 조회 수가 2,000만에 달하는 에디터 김아연과 박현규가 함께 낸 책이다. 온종일 데이트를 하고도 헤어지는 걸 더는 참을 수 없을 때 이들은 결혼을 결심한다. 결혼하니 헤어질 필요가 없었고, 아침에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눈을 뜬다. 하루빨리 좋은 아내, 좋은 남편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그런데 함께 생활하니 좋을 것만 같던 두 사람의 일상이 삐거덕거리기 시작한다. 두 사람이 그동안 각자의 포스트에서 연재해 온 결혼 생활의 솔루션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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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온 여름 성해나 창비 813.7-성해나두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던 아버지의 재혼으로 열아홉 기하는 열한살 재하와 갑작스레 형제가 된다. 기하는 ‘진짜’ 가족도 아닌데 가족인 척 살아보려고 애쓰는 아버지와 재하 어머니를 이해할 수 없어 재하 모자를 멀리한다. 부모의 재혼으로 잠시 형제로 지냈지만 마음을 나누지 못하고 영영 남이 되어버린 기하와 재하. 두 사람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들려주는 이야기가 씨실과 날실처럼 교차되며 독자에게 따스하고 묵직한 위로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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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 심재원위즈덤하우스 818-심재원완 14년간 평범한 회사 생활을 하다 육아 휴직을 통해 아들과의 시간을 SNS에 기록하던 작가가 이번에는 가족 이야기에 대한 책을 냈다. 아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바라보고, 아내만의 시간을 만들어 주고, 아내의 이야기를 경청해 주는 역할을 하는 아내와 가족을 바라보는 아빠의 따뜻한 시선을 담았다. 엄마로서 아빠로서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서로를 좀 더 유연하게 바라볼 수 있는 가족에 대한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