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 자미라 엘 원더박스 001.3-우아실세 이야기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고전부터 정치인의 선전, 기후위기에 대한 언급까지. 이야기는 때론 삶을 구하고, 결과를 바꾸며, 사회를 구성한다. 또한 전쟁과 파멸을 불러오기도 한다. 이 책은 이야기가 지닌 다양한 영향력을 살펴보면서 모든 이야기의 보편적인 구조를 분석한다. 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고, 어떻게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
관계의 언어 문요한더퀘스트 189.2-문요한관1 왜 인간관계는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인 것 같을까?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저자는 그 이유가 ‘반사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마음읽기에 급급하고 나와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며, 나를 잃지 않고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 인간관계의 솔루션으로 ‘마음 헤아리기(mentalization)’라는 관계의 언어를 제안한다. 이 책은 관계 때문에 힘들지만, 그 관계가 좋아지기를 누구 못지않게 바라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
알고리즘에 갇힌 자기계 마크 코겔버민음사 325.211-코켈버알 자기계발 강요 사회? 기술철학자 마크 코켈버그는 AI시대의 자기계발 권하는 문화가 자기 착취를 부른다고 우려한다. 성큼 다가온 디지털 사회가, 자아는 “언제나 만들어지는 중이고 정기적으로 업데이트가 필요”하므로 끊임없는 자기계발 노력이 필요하다고 몰아세운다. 수많은 기준과 타인과의 비교 데이터, 우리의 흔적을 수집한 알고리즘을 통해 시대에 맞는 사람이 되라 한다. 그러나 진정한 자기성장을 위해 AI에 무조건 의존하지 말고, 우리가 속한 사회에 관심을 쏟고, 데이터만 수집할 것이 아니라 경험에 기반한 지혜를 얻어야 한다.
-
(게으른 자를 위한) 이광렬블랙피쉬 430-이광렬수 화학을 알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이 책은 생활에 유용한 화학 지식들을 재밌고 쉽게 알려주고 있다. 청소를 쉽게 하는 방법, 발냄새를 줄이는 방법, 과일 농약 제거 방법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과 명쾌한 답변들을 확인해보시라. 1부에서는 유용한 화학 활용법을 말해준다면, 2부에서는 필수적인 화학 원리를 간단하게 설명해주어 교양 지식을 쌓아준다. 마지막 3부에서는 집에서는 절대 하지 말아야할 화학 실험 예시들을 제시한다. 가볍게 화학에 대해 알아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내가 죽으면 암(癌) 김홍균북랩 513.994-김홍균내 말기 직장암이 간과 폐까지 전이된 상태에서 5회의 수술과 15회의 방사선 치료, 그리고 47회의 항암 약물치료를 받으며 10여 년을 살아온 기록을 담은 책이다.저자는 암 진단 후의 복잡한 감정과 치료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암 환자로서 마음을 다스리는 자신만의 처절한 노력을 보여준다.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전시회를 열고 책을 출간하는 모습이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이 되어줄 것이다.
-
컬러의 세계 찰스 브라메다산북스 651-브라메컬 누구나 한 번쯤은 영화를 본 뒤 영화 속 색감에 매혹되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호텔은 왜 분홍색과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을까? 명작으로 칭송받는 영화나 명화는 모두 고유한 컬러 팔레트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고전부터 현대까지의 영화 속에서 색을 구성하는 방법과 의미에 주목하면서 모든 이미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
맛난 부사 장세이이응 715.7-장세이맛 가끔 내가 쓴 문장이 참 멋이 없어 보일 때가 있다. 뭐 하나만 더하면 좋을 것 같은데…. 이럴 때 더해 말을 맛깔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부사’이다. 기자 출신인 작가는 말의 맛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할당된 지면이 부족해 문단을 지우는 한이 있더라도 ‘부사’ 사용을 고수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부사를 단맛, 짠맛, 신맛, 쓴맛, 물맛으로 구분하여 소개하며 닮은 말과 상황별 용례를 정리했다. 다채로운 문장을 맛깔나게 쓰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직장상사악령퇴치부 이사구황금가지 813.7-이사구직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악귀와 사사건건 맞닥뜨리는 주인공 김하용의 기구한 생활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연작 소설집으로 자취방의 벽간 소음, 무능해보이는 직장 상사 등 요즘 세대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소재가 가득하다. 소심하고 평범한 디자이너와 신세대 무속인이라는 이색적인 조합의 콤비가 활약하는 코믹 퇴마물은 고된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애환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주며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한다.
-
명작 영화로 역사와 인 고지찬북랩 909-고지찬명-1, 2 실화 바탕의 역사영화, 또는 드라마를 보고 나면 매체에 나온 역사에 대해 궁금해진다.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실제 역사는 어땠는지 인터넷을 열고 정보를 찾아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역사를 다루는 매체들 중 영화에서 다룬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덩케르크> 같은 전쟁영화부터 <타이타닉>, <잡스> 같은 유명 사건이나 인물의 역사까지 영화화된 다양한 역사에 대해 쉽게 알려준다. 이 책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영화의 즐거움과 인문학적 지식, 소양을 모두 알려줄 것이다.
-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 이동민갈매나무 909-이동민기 이제는 우리 삶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단어, ‘기후’. 오늘날의 기후위기에 놓은 지금을 올바로 바라보기 위한 시각을 과거의 기후변화를 통해 살펴본다. 기후변화의 흐름에 따라 세계사의 줄기를 훑어보면서, 인류의 등장부터 산업화 이후 오늘날까지 어떻게 기후가 역사의 변화를 가져왔는지 지리학자의 눈을 통해 인류 역사를 바라본다. 기후와 지리를 배경으로 과거의 역사를 올라가다보면 결국에는 현재의 상황에 자리잡게 되며, 이 책은 기후위기 시대의 우리가 살아가는 방향을 제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