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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스러운 돌봄
신성아한겨레출판
334-신성아탐
신성아의 『탐욕스러운 돌봄』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품어봤을 감정들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책이다. 저자는 돌봄 과정에서 느끼는 사랑과 기쁨뿐 아니라 피로, 죄책감, 경쟁심, 불안 같은 복잡한 감정들을 숨기지 않는다. 특히 이러한 감정이 개인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돌봄의 책임을 가족과 개인에게 과도하게 떠넘기는 사회 구조와 연결되어 있음을 다양한 사례와 저자의 독서 이력을 통해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기실 이 책은 단순한 육아서가 아니라 돌봄을 둘러싼 사회적 현실을 성찰하게 하는 인문학적 에세이에 가깝다. 나 역시 두 아이를 키우면서 비슷한 고민을 해왔기에 여러 대목에서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우리가 어떤 사회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지를 되묻게 만들며, 돌봄의 사회적 가치와 책임에 대해 성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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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은 순간 하늘이
아라키 켄타윌북
453-아라키다
일본 애니메이션과 여름에 흔히 등장하는 푸른 여름 하늘과 뭉게구름, 그 로망을 자극하는 풍경에 흠뻑 빠져 평생 구름과 날씨를 연구하기로 마음먹은 구름 마니아 아라키 켄타로는 그 누구보다 날씨에 진심인 구름 연구자다. 365일 구름만 생각하며, SNS가 하늘과 구름 사진으로 가득하다. 이 책은 일상과 맞닿아 있는 날씨와 하늘 뒤에 숨은 아름답고 신기한 영역을 ‘기상학’으로서 밝혀내며 세계를 더 선명하게, 그림과 설명으로 과학 원리를 누구나 알 수 있게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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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먹는 존재들
조이 슐랭거생각의힘
481-슐랭거빛
오랫동안 식물은 ‘느리고 수동적인’ 존재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지난 10~20년 사이 첨단 영상기술과 생리학, 신경생물학, 분자생물학 등 세부 분야의 발전을 바탕으로 식물만의 감각 체계의 비밀이 폭발적으로 밝혀지기 시작했다. 이 책은 이러한 최신 연구 성과를 모아, ‘식물지능(Plant Intelligent)’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독자에게 선보이며 생명과 지능의 경계를 다시 쓰는 최전선의 발견들을 담고있다. 식물지능 분야의 최신 발견은 물론 지난 역사를 함께 탐구하며 독자에게 기존의 인간 중심적 사고를 넘어서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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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나라 1, 2
김진명이타북스
813.7-김진명세
이 도서는 세종의 밀명을 받아 죽은 스승의 흔적을 쫓는 금부도사 한석리와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국과 사랑을 지키려 했던 여인 권숙현은 금서 속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명나라와 조선을 오가며 진실을 찾아 헤매는 이야기다. 역사적 사실에 소설적인 흥미 장치를 더해 외세의 압력과 내부의 갈등을 뚫고 신념을 향해 나아간 인물들의 결기를 생생하게 그려내는 김진명 작가다운 소설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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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독자가 될게요
정세랑마음산책
814.7-정세랑당
『당신의 독자가 될게요』는 책을 사랑하는 정세랑 작가가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책을 통해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낸 에세이입니다. 책 한 권이 누군가의 마음을 위로하고 삶의 방향을 바꾸는 순간들을 담담한 문체로 전하며, 독서가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시간임을 일깨워 줍니다. 여름의 끝자락, 책과 함께 잠시 쉬어가고 싶은 분들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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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
김민섭어크로스
818-김민섭우
이 책은 우리의 삶 속에서 타인과의 연결, 소통을 강조하며 작가 방식으로의 위로를 전한다. 흔히 이타심과 이기심을 정반대의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작가는 자신의 삶과 경험을 통해 다른 관점을 보여준다. 자신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고 그 도움을 받은 사람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영향을 준다며. 그 과정에서 결국 자신도 성장하고 행복해진다고. 삶의 속도에 밀려 자신과 타인을 돌아보지 못하고 지나칠 때가 많은 우리에게 잠시 멈춰 서서 내 마음과 타인의 마음을 살피며 다정함이 가진 힘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결국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결국 다정함은 모든 걸 이기니까....작가는 현재 강릉에서 “당신의 강릉” 책방과 “정미소”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퀴즈 덕분에 전국으로 강연을 다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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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황금가지
843-크리스애2-2=2
이 소설은 외부와 격리된 섬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 사건들을 통해 인간의 근원적인 공포와 죄의식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전래 동요의 가사에 맞춰 인물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설정은 독자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며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뚜렷한 가해자가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서로를 의심하는 인물들의 심리 묘사는 서스펜스의 정수를 보여준다. 마지막 순간 모든 퍼즐이 맞춰질 때의 전율은 왜 이 작품이 시대를 초월한 명작으로 손꼽히는지를 증명한다. 치밀한 구성과 압도적인 반전이 결합된, 추리 소설의 교과서와도 같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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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다산책방
843-키건,이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담담한 문체로 인간의 양심과 용기를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주인공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중 외면할 수 없는 진실과 마주하며 선택의 순간에 서게 된다. 이 책은 대단한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사소한 선택 하나로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는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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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 사랑 구조법
앨릭스 노리밝은미래
848-노리스망
사랑은 왜 자꾸 같은 자리에서 실패할까? 『망한 사랑 구조법』은 귀여운 그림과 짧은 에피소드로 연애 속 불안과 집착, 거절의 두려움을 재치 있게 담아낸다. 연애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고민을 담고 있어 사랑이 자꾸 꼬인다고 느껴진다면 한 번쯤 펼쳐볼 만한 책이다. 읽다 보면 '나는 왜 이런 사랑을 반복할까?'라는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다음 사랑을 시작하기 전, 한 번쯤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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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와 광기
야콥 하인문학동네
853-하인,소
‘고기를 먹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한 세상’이 펼쳐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책은 상식을 뒤집은 설정으로 채식주의를 둘러싼 편견과 집단 심리를 재치있게 풍자한다. 빠른 전개 덕에 부담없이 읽히지만, 타인의 선택을 바라보고 그들의 시선 속에 살아가는 우리는 과연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지 되묻게 만든다. 색다른 설정의 소설에 흥미를 느낀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