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북큐레이션

- 봄이 들면
- 저자 : 김영화
- 출판사 : 이야기꽃
- 출판년도 : 2024
- 청구기호 : " 유 813.8-김영화봄"
'제주 작가’ 김영화가 지은 이 그림책 속에는 그처럼 제주에 ‘든’ 봄이 가득하다. 연둣빛, 자줏빛, 희고 노란 빛의 풀, 꽃, 나무들과 꿩이며 나비며 노루 같은 생명체들뿐만 아니라 그것들이 뿜어내는 생명의 기운이 모두 봄인 것이다. 주인공 아이와 엄마는 그 생명들 중에서도 꺾어도 꺾어도 돋아나는 ‘아홉 형제’ 고사리를 따러 한라산 자락의 들판으로 간다. 그리고 더 커다란 왕고사리를 찾아 수풀 속을 뒤지다가 또 다른 생명, 꿩알이 들어 있는 둥지를 만난다. “집에 가져가서 품어 볼까? 그럼 꿩병아리가 나오나?” 아이다운 호기심에 엄마는 단호하게 대답한다. “안 돼! 만지지 마. 엄마 꿩이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을 거야. 알에 사람 냄새 배면 다시 품으러 안 와.” ‘제주 할망’의 따님다운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