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가 노랗게 물든 가을날, 마을 확성기로 내일 탕 씨네에 간다고 알리는 이장님의 목소리가 울려 퍼져요. 다음날이 되자, 느티나무 앞에서 마을 사람들은 각자 준비한 것을 챙겨 이장님의 경운기에 타고 다 같이 탕 씨네로 향해요. 마을 사람들은 탕 씨네에 가서 무엇을 할까요? 이 책을 보면서 가을 시골마을의 알록달록한 풍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요. 또 경쾌한 충청도 사투리를 따라 읽어보면 푸근한 농촌 마을 사람들의 정을 알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