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상에서 수상한 신경진 작가가 오랜 공백을 깨고 발표한 장편소설. 자발적 비혼모와 커밍아웃, 독신 선언 등 사회에는 이따금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걸어가느라 이슈를 불러일으키는 이들이 있다. 우려를 표하는 시선도 있지만, 대부분은 용기있는 행보에 열렬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곤 한다. 결혼이 갖는 시대상과 변화의 추이를 끊임없이 관찰해나가고 있어 미래지향형 소설에 가깝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