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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지막 직업
앨리슨 J.추수밭
331.54-퓨,사
언제부턴가 마트에서 ‘셀프계산대’ 사용에 익숙하고, 음식점에서 종업원을 부르는 대신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은행원을 마주하지 않고도 앱 서비스를 통해 일을 처리한다. 학생들에게 선생님의 가르침 대신 콘텐츠가 제공되고, 의사들은 환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기보다 데이터에 기반한 즉각적인 처방을 한다.“편리할수록 외로워지는 시대, 노동은 어떻게 ‘사람의 온기’를 회복하는가?”이 책은 상담사, 의사, 교사, 관리자 등 수십 가지 직업군이 수행하는 연결노동의 현장에서 기술의 침투가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지, 그로 인해 우리의 일터가 마주할 미래란 무엇인지 노동자 100여 명과의 인터뷰로 조명한다. 끊임없는 경쟁의 압박 속에서 획일화된 시스템이 우리의 직업 세계에 일으킨 상처를 다각도로 짚으면서 연결노동이야말로 AI 시대에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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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미술 책방
김유미미디어숲
601.04-김유미호
「호기심 미술 책방」은 우리가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미술을 쉽고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책이다. 미술사와 현대미술, 작품 감상법을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왜 그럴까?’라는 호기심에서 풀어내어 우리가 더 집중 하고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특히 미술을 잘 알아야 감상할 수 있다는 부담을 덜어주고, 작품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선을 갖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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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멍: 오래 볼수록
국립중앙박물더베이스
604-국립중유-2
유물멍 두 번째 이야기인 이 책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기증품 5만여 점 가운데 관람객과 큐레이터가 저마다 마음을 끄는 단 하나의 유물을 선정해 애정 어린 시선을 보탠 325점의 이야기를 담았다. 유물은 유리 진열장 속 과거의 전시품이 아니라 생기를 띄는 다정한 존재로 다가온다. 그렇게 이 책은 박물관을 가까이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별처럼 빛나는 백 가지 취향 속에서 눈에 들고 마음에 드는 ‘나만의 물건’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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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아래 올리브
김초엽자이언트북스
813.7-김초엽태
이 책은 추적극의 속도를 놓치지 않으면서,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부딪치며 관계를 다시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솔민은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고 믿고, 이레는 끝내 이해할 수 없는 것들 앞에서 도망친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두 사람은 번번이 어긋나지만, 완전히 등을 돌리지도 못한다. 그 엇갈림 속에서 둘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순간을 차곡차곡 쌓으며,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서로의 곁에 남을 수 있는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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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밤
임선우문학동네
813.7-임선우지
『지상의 밤』은 이별한 연인, 세상을 떠난 가족, 먼저 떠나보낸 반려견 등 저마다의 상실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집이다. 물이 되어버린 연인, 해파리가 되기로 결심한 사람처럼 엉뚱하고 기묘한 상상력으로 슬픔을 풀어내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상실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삶의 한편에 남아 우리와 함께 흘러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잃은 뒤에도 다시 일상을 살아갈 힘을 건네는, 조금 이상하고도 다정한 이야기들을 만나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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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산가옥의 유령
조예은현대문학
813.7-조예은적
『적산가옥의 유령』이라는 이 책의 제목에 끌린 것은, 인천역 앞 동네에 흩어져 있는 적산가옥들을 보면서 저 집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았었고, 1945년 8월 15일 이후 어떻게 떠났는지 궁금해했던 호기심이 바탕에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작가는 군산에서 자랐다고 하는데, 아마도 다녔던 고등학교 앞 히로쓰 가옥을 보면서 십대 때부터 이 이야기를 마음 속에 품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조선이라는 식민지에 거주하고 있던 일본인들의 최후는 아마도 결코 편안한 모습이 아니었으리라. 천황의 항복 선언을 듣고, 충격 속에서 허둥지둥 귀중한 물건만 챙겨 쫓기듯 시모노세키나 오사카로 향하는 배에 올랐으리라.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들이 조선에 남아 있든, 먼 나라에 전쟁하러 가 있든,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인천에, 군산에 남겨져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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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재인
833.6-히가시용1
어느 날 찾아와 폭력을 휘두르는 이혼한 전 남편을 모녀가 우발적으로 목 졸라 살해하게 되는데, 옆집 사는 고등학교 수학교사 이시가미가 그녀를 돕겠다고 나선다. 대학 시절 백 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천재라는 소리를 듣던 이시가미는 빈틈없는 알리바이를 만들면서 경찰의 수사를 혼선에 빠뜨리게 된다. 형사는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본격적으로 두 천재의 두뇌 싸움이 시작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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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의 책
아멜리 노통열린책들
863-노통브자
가족이라면 으레 서로를 사랑할 거라 생각하지만, 『자매의 책』 속 가족의 모습은 조금 다르다. 부모의 관심에서 밀려난 자매 트리스탄과 레티시아는 서로의 보호자이자 가장 가까운 세계가 되어 간다. 둘의 관계는 한없이 다정하면서도 어딘가 위태롭고, 애틋하면서도 묘하게 서늘하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한 사람의 삶을 어디까지 지켜 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특별한 자매의 이야기를 만나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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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토마토파이
베로니크 드청미
863-뷔르,체
“아흔 살에 쓰는 일기” 주인공 잔은 아흔 살, 외딴 시골 농가에서 혼자 사는 할머니다. 아흔 번째 봄, 하루하루를 기록하기로 한다. 꽃이 피는 정원을 바라보고, 친구들과 와인을 마시고, 가족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며 평범한 하루를 채워간다. 늙었다고 해서 지난날을 그리워하거나 삶을 체념하지도 않고, 자신의 죽음 또한 담담하게 생각한다. 그렇게 잔의 일기를 따라가다 보면 특별할 것 없는 하루를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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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뒷세이아
호메로스을유문화사
892.1-호메로오5
트로이아 전쟁 후 10년에 걸친 오뒷세우스의 귀향 모험을 담은 이 서사시는 단순한 영웅담을 넘어 인간 실존과 지혜의 본질을 묻는다. 김헌 교수의 번역은 원전의 운율과 고대 그리스어의 뉘앙스를 현대 한국어의 결에 맞춰 생생하게 복원해 고전 특유의 묵직한 감동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불확실한 여정 속에서도 끝내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인간의 숭고한 의지가 오늘날 독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하는 필독서다.

























